[평양 남북정상회담] '공군2호기' 정체는? 문 대통령 공군2호기 타고 삼지연 공항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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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09-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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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2호기[사진=연합뉴스]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을 방문한다.

백두산 방문은 항공편을 이용한다. 문 대통령은 공군 2호기를 이용해 심지연 공항에 도착한다. 공군 1호기가 아닌 공군 2호기에 탑승하는 이유는 물품 수송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1호기와 공군 2호기 모두 대통령 전용기이지만, 둘은 전혀 다른 기종이다.

먼저 공군 1호기는 대한항공 소속 보잉 747-400(2001년식) 여객기를 임차해 사용하는 것으로 전세기다.

공군 2호기는 공군 소유로 전세기가 아니다. 하지만, 2호기는 기체가 작고 항속거리가 짧다. 탑승 가능 인원도 40여명에 불과해 국내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2호기가 도입된 것은 1985년이고 기종은 보잉 '737-3Z8'이다. 이 기종의 최초 제작연도는 1965년으로 상당히 오래된 기종이다.

장거리 이동에 사용할 수 없는 2호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북한 방문 순간이다.

2호기는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과 2003년 1월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의 방북, 지난 3월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의 방북 순간에도 2호기를 이용했다.
 

공군 2호기[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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