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경안천·탄천 등 주요 하천 발원지 탐방코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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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18-09-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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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산책로 설치…2021년까지 기념공원화 추진키로"

용인 5대 주요하천 발원지[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내년에 경안천‧탄천 등 관내 5개 주요 하천 발원지에 산책로나 등산로, 안내시설 등을 갖춘 탐방코스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2021년까지 이들 발원지의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고 기념공원화 하는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이는 역사적‧경제적으로 중요한 하천인데도 발원지가 알려지지 않아 접근하기 쉽지 않았던 곳이어서, 접근성을 좋게하고 장기적으로 지역의 문화유산화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 발원지는 △처인구 호동의 경안천 발원지 △원삼면의 청미천 발원지 △양지면의 복하천 발원지 △기흥구 청덕동의 탄천 발원지 △동백동의 신갈천 발원지 등이다.
 

경안천 발원지 문수샘[사진=용인시 제공]


이 가운데 문수봉 서쪽에서 발원한 경안천과 동쪽에서 발원한 청미천, 법화산 서쪽에서 발원한 탄천, 독조봉 서쪽에서 발원한 복하천 등은 한강으로 유입된다. 또 석성산 서쪽에서 발원한 신갈천은 기흥호수를 거쳐 서해로 흐른다.

이와 관련 시는 우선 내년 중 1차로 13억원의 예산으로 5개 발원지에 등산로나 산책로, 안내시설, 표지석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1년까지 생태계 복원과 공원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경안천과 탄천 발원지 일대에는 기념공원, 복하천 발원지엔 인근 청소년시설과 연계한 모험관찰시설이나 발원지랜드마크를 예정하고 있다. 또 청미천 발원지엔 임간쉼터, 신갈천의 경우 시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발원지 대신 동백호수공원에 기념공간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경안천 발원지엔 뻐꾹나리 자생지를 복원하는 야생화숲을 만들고, 복하천 발원지는 인근 청소년수련원과 연계해 생태관찰시설을 확충해 청소년 교육문화 공간화 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백군기 시장은 “관내 주요하천 발원지는 중요도에 비해 이제까지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이 사업은 주요하천의 발원지를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드는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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