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성분이 함유된 커피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한 건강보조식품 업체가 대마초 커피 개발에 나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퓨처유(FutureYou)는 대마 성분인 CBD(캐너비디올)가 들어간 커피를 개발하고 있다.
CBD는 대마초에서 추출하는 성분이다. 신경에 작용하지 않지만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나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뇌전증 환자 등의 경련 및 발작에 효과가 있어 해외에서는 의료용으로 합법화돼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퓨처유는 정부의 허가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대마초 커피의 시험을 희망하고 있다.
최근 대마 성분을 함유한 음료 개발 시도가 늘고 있다.
코카콜라는 대마초 제조업체 오로라 캐너비스와 CBD를 함유하는 건강음료 개발을 논의 중이다.
다만 코카콜라 측은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맥주를 만드는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도 마리화나 제조업체인 캐노피 그로스에 4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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