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그룹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포괄임금제는 연장·야간근로 등 시간 외 근로 수당을 급여에 포함해 일괄지급하는 제도다. 연장근로 등을 예상하기 힘든 상황에서 추후 개별적으로 수당을 따지지 않고 일괄적으로 계산해 회사 측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포괄임금제는 근로기준법 등 법으로 정한 제도는 아니지만 대법원 판례를 통해 인정돼 운용되고 있다. 대법원은 정확한 노동시간 측정의 어려움, 회계상의 비효율성 등을 고려해 포괄임금제를 인정한 바 있다.
다만 공짜 야근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있어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간기업들 가운데 가장 먼저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것은 위메프다. 위메프는 지난 6월 포괄임금제를 없앴다. 위메프는 포괄임금제 폐지와 업무시간 단축으로 늘어나는 업무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신규 인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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