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기남이 ‘보이스2’ 출연 후 달라진 인지도에 대해 언급했다.
김기남은 20일 서울 종로구 아주경제 본사에서 진행된 OCN ‘보이스2’ 종영 기념 인터뷰 자리에서 “사우나에서 많은 분들이 알아보시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사우나를 갔다. 그때 40대 후반 정도 돼 보이는 분께서 제게 오더니 계속 쳐다보시더라. 그러면서 ‘양 형사님이시네요?’라며 알아보셨다. 샤워하고 수건으로 몸 닦고 있었는데 생긴 일이다”라고 웃으며 “길을 가다가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분들도 많이 계셨다. ‘보이스2’를 촬영하는 동안에는 시간이 없어 체감을 못했는데 최근 2~3일 안에 인지도가 올라갔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사실 극중 이름이 조금 어려워 이름을 정확하게 말씀하신 분은 많지 않다. 양병춘, 양촌병, 양만춘 등등으로 불린다”면서 “이름이 한 20개는 됐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기남은 ‘보이스2’에서 풍산 경찰청 강력계 형사 양춘병 역을 맡아 개성있는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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