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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열을 매기는 문화가 뿌리 깊이 박혀 버렸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이로, 성장할수록 학벌과 외모, 직업, 연봉 같은 조건으로 차별과 괴롭힘을 자연스럽게 습득한다.
가해자들의 공통점은 절대 자신보다 우위에 있는 존재, 즉 강자는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상대적 약자 또는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공격하고 짓밟는다는 것이다.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인간이기에 타인을 괴롭히면서 쾌감을 느끼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도 있을 텐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덕성은 관계없다. 뇌 과학자답게 저자는 개개인의 도덕성이 아니라 뇌 속 호르몬이 인간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이론적 근거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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