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정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서울대 총장에 재도전한다. 오 의원은 서울대 총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고 출사표를 던졌다.
21일 오 의원 측에 따르면 오 의원은 총장 후부 등록 마감일인 이날 오후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했다. 총추위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후보 등록을 받았다. 본인 응모 또는 추천을 통해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오 의원은 서울대 교수들의 추천을 통해 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 의원은 2014년 제26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서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에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서울대는 지난 7월 총장 최종 후보인 강대희(56) 의과대학 교수가 성희롱 논란 등으로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사상 초유로 재선거를 한다.
한편, 오 의원은 경기고, 서울대학교 물리학 학사 출신이다. 석사와 박사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마쳤다. 그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교수, 미국 러트거스대학교 초빙교수,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장, 한국과학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오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국회에 국민의당(현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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