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계속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차 북미정사회담 개최 등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대북제재를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강하게 표현 한 것이다.
22일(현지시간)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불법 운송 행위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 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강조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북한이 유엔 제재를 피하려고 속임수 전술을 쓰고 있다며 "유엔 회원국들은 관할권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가 정제유의 선박 간 환적에 관여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불법적인 선박 간 환적 행위를 지원하는 개인, 단체 또는 선박에 대해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제재를 가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도 그는 요구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미국과 협력국들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집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오는 27일 유엔 안보리 외무장관급 회의를 주재하고 미국의 비핵화 원칙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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