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명의 중국 철학 연구자들은 존 롤스와 샌델의 ‘정의론’을 총체적으로 살피면서 샌델이 전작들에서 다루지 못했던 새로운 논점들을 제시한다.
중국 철학 연구자들은 유가·도가 사상 등 동양 철학의 눈으로 세밀하게 검토하면서 샌델이 놓친 시사점들을 살펴본다.
특히 유가 사상의 핵심인 ‘조화(調和)’와 ‘정의(justice)'의 비교·분석은 지금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독창적인 ‘정의론 다시 읽기’라고 말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늘 날 유가 사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그 동안 당연시돼 왔던 사회 인식을 바꿔 이 사회가 회복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스스로 되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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