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은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에서 ‘전쟁의 신’이라 불리며 수십만 대군을 손가락 하나로 진두지휘하는 당 태종, 이세민 역을 맡았다.
영화 ‘안시성’에서 박성웅은 고구려를 삼키려는 야망을 지닌 당 태종 이세민 역할을 대체 불가한 아우라로 그려냈다. 박성웅은 강렬한 눈빛, 묵직한 존재감으로 영화 내내 승리에 대한 집념을 선보이며, 당나라에 맞서 싸우는 안시성 군사들의 단합과 투지를 한층 극적으로 표현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박성웅은 영화 ‘안시성’ 촬영을 위해 3개월 넘게 중국어 공부에 매진한 것은 물론, 장시간 투구와 갑옷을 착용하고 말 위에서 연기해야 해야 하는 고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잃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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