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양에서 진행된 3차 남북정상회담 기간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겸손 화법이 화제가 되었다. 그간 북한의 최고지도자들에게서는 볼 수 없던 모습이다.
북한의 국빈급 영빈관인 백화원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보기에 초라할지 모르겠다는 겸손의 말을 꺼냈다. 또한 종교지도자들을 대할 때 뻣뻣하지 않은 목례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을 배웅할 땐, 떠나는 모습을 내내 지켜보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평양 시민들에게 손인사를 잊지 않고, 평양 순안공항을 떠나는 순간 북한 주민들을 향해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으로 인상적인 ‘겸손한 지도자’의 모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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