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당일에 고속도로 통행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루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607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전 최다 기록인 지난해 추석의 588만대를 넘는 수치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절 연휴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면제하면서 이용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민자고속도로 등의 통계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수치이기는 하지만 잠정치로 볼 때 역대 최다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25일 자정까지 적용된다.
한편 25일 교통량은 총 518만대로 추산됐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가 43만대로 예상됐으며, 이날 오후 4시까지 26만대가 이동했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차는 55만대로 예상됐으며, 오후 4시까지 33만대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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