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어느 지역이든 똑같은 현실적 경제 대책 시급”

"남북문제 기대하면서 경제 정책 비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및 의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은 26일 이번 추석 연휴 민심과 관련해 “서울·경기 지역을 위한 대책이 아닌 광주·전남 등 어느 지역이든 똑같이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경제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민들은 남북문제에 대한 평화 모드와 진전을 기대하면서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연휴 기간 만난 기업인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이 겹치면서 지역 중소기업 전체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면서 “근로자들은 이 같은 정부 기조에도 현장에서 느끼는 변화는 없다고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치솟는 집값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며 “지역별 상황과 실수요자 중심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이 한결같은 목소리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북문제와 관련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며 “경제는 철저하게 경제적인 논리로 접근해야지 단순히 ‘평화가 경제를 견인한다’는 기대만으로 경제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상당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