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운영하는 H&B스토어 부츠가 대학가에 연이어 문을 연다.
부츠는 지난 21일 이대점(20호점)을 연 데 이어, 오는 28일에는 홍대점, 29일에는 교대점을 연이어 선보인다. 30일에는 서울 이태원과 대구의 명동으로 불리는 동성로에도 신규 점포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츠는 대학가로 대표되는 젊은 고객 밀집 지역에 올해에만 총 9곳의 매장을 열게 되는 셈이다.
부츠가 이처럼 젊은 고객이 몰리는 곳에 집중적으로 진출하는 이유는 지난해 보다 부츠 이용 고객 연령대가 6살 낮아지는 등 젊은 계층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츠는 SNS 이용에 능숙한 2030세대 젊은 고객의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에 의한 간접적인 홍보 효과 역시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부츠의 강점인 자체브랜드 라인 중에서는 젊은 고객을 겨냥한 자체브랜드 ‘솝앤글로리’를 전면에 앞세웠다.
실제, 2030세대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부츠 신촌점의 경우, ‘솝앤글로리’ 매출 비중이 다른 점포들에 비해 최고 40%까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가격의 데일리 스킨케어로 인기인 마스크 팩과 함께 어반디케이와 베네피트 등 백화점에 동시 입점된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 역시 눈에 띄는 인기를 보였다.
이외에도 부츠의 시그니처 상품인 ‘NO.7’ 라인도 더욱 구색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백수정 부츠 담당 상무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부츠는 자체브랜드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 도입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가능성을 테스트 해왔다”며 “실제 젊은 층의 고객 유입이 증가하고,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점포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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