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LG하우시스에 대해 건축자재 사업부의 매출 성장 둔화로 실적 개선이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27일 한화투자증권은 LG하우시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를 정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들 전망"이라며 "경량화 부품을 포함한 자동차 관련 사업에서도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공장 증설 움직임은 긍정적이라는 견해도 나왔다. LG하우시스는 단열재 라인과 미국 이스톤 3공장 증설을 발표한 바 있다.
단열재 라인 확대에 투자한 금액은 550억원으로 2020년 상반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생산능력(Capa)는 판가 기준 1200억원으로 추정된다. 미국 이스톤 3공장의 투자액과 생산능력은 각각 600억원, 1000억원 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일정대로 공장이 가동된다면 2020년에는 건축자재 부문에서만 약 200억원가량 영업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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