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AJ 렌터카 인수한 SK네트웍스 경쟁력↑"…목표주가 '상향 조정'

SK증권 "SK네트웍스 목표주가 5500원→6500원 인상"

SK증권은 27일 SK네트웍스 목표 주가를 5500원에서 6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김효곤 기자 ]

SK증권은 27일 SK네트웍스에 대해 "AJ렌터카 인수로 산업 내 경쟁력이 현저히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증권은 SK네트웍스 목표 주가를 5500원에서 6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도 '매수'를 권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 인수를 통해 렌터카 시장에서 1위 사업자인 롯데렌터카와 유사한 규모의 렌터카 운행 대수를 보유할 것"이라며 "이전보다 운행 대수 확대에 대한 부담이 작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21일 AJ 렌터카의 지분 42.24%를 30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손 연구원은 "현재 AJ렌터카의 시가총액은 4000억원 수준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더라도 인수가격이 다소 높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 인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를 고려하면 충분히 지불할 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잠재적인 대형 경쟁자의 등장에 따른 경쟁 비용 확대 가능성도 축소했고 AJ렌터카의 대주주가 SK네트웍스로 전환됨에 따라 신용등급이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SK매직 인수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임대 사업 강화가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