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에너지가 요르단 수도 암만에 풍력발전 단지를 세운다.
대림에너지는 27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세계은행(World Bank) 산하 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요르단 타필라(Tafila) 풍력 발전 사업’에 대해서 약 8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대림에너지가 2015년말부터 한국남부발전과 공동으로 개발한 사업이다. 양사는 특수목적법인인 ‘대한윈드파워(DAEHAN Wind Power)’를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하고, 사업 기획 단계부터 부지 확보, 인허가, 전력 판매 계약, 금융 조달을 수행했다.
대림에너지 김상우 사장은 “새로운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타필라 사업 역시 요르단 정부, 지역 주민, 주기기 공급 업체, 대주단 협상 등에서 난항이 많았다”며 “사업 개발 영역에서 공공기관인 남부발전과 민간기업인 대림에너지가 디벨로퍼로서 합작해 사업을 성사시킨 것에 만족하며 향후 남미, 아프리카 등 신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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