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 기준금리 인상 국내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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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09-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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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받을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7시 30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1.75~2.0%→2.0~2.25%)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은은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시장에서 예견됐고, 향후 정책금리 예상 경로도 종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이날 오전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FOMC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상 했는데 이것은 이미 시장에서 예견된 것”이라며 “오늘 밝힌 금리전망도 시장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이번 인상으로 국내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한·미 정책금리 역전폭이 확대된 가운데 앞으로도 미 연준의 금리인상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경계 수위를 한 층 강화했다. 우선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움직임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더불어 주요국의 무역분쟁, 신흥국 금융불안 등 대외 리스크의 전개 양상 등도 점검 대상이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시장 담당 부총재보와 국제 담당 부총재보,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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