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이 빠진 커피는 앙꼬 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사람들이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커피는 현대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료 중 하나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정신을 깨우기 위해 한 잔, 미팅할 때 한 잔, 점심 먹고 나서 한 잔 등 이래저래 마시다보면 다섯 잔은 쉽게 넘기게 됩니다.
커피를 마시면 마실수록 우리 몸에는 카페인이 쌓이는데요. 카페인은 기억력·집중력·지구력 등을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두통, 불면, 신경과민 등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커피를 좋아하는데 카페인이 부담인 사람들은 디카페인 커피를 찾습니다. 카페인이 90% 이상 제거됐음에도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유지해서 부담이 적기 때문이죠. 주로 카페인 성분에 민감한 사람이나 임신·수유 중인 여성,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즐깁니다.
보통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아메리카노에는 160~300mg의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이에 반해 디카페인 커피는 보통 10mg로 카페인 비중이 낮습니다.
시중에 파는 디카페인 음료는 각 제조사와 커피 전문점마다 카페인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미리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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