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SBS 신입 아나운서가 자신이 겪은 황당한 사건을 공개했다.
최근 김수민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지인과 나눈 대화를 캡처한 사진 3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지인 A씨가 김수민 아나운서에게 'SBS 공채 합격했다며? 축하한다' '너 하고 싶어 하는 일 잘돼서 제일 좋네'라며 합격을 축하한다. 고맙다는 김수민 아나운서의 말에 A씨는 '업계 특성상 많이 힘들 수도 있겠지만 다 감안하고 목표 잡아서 노력하고 성공한 거니 모쪼록 잘 되길 바람' '부디 너가 처음에 얘기했던 그런 초롱초롱한 뜻을 이뤘으면 좋겠다'며 조언한다.
이내 A씨가 '그럼 학교는 잠시 쉬는 거야?'라고 묻자 김수민 아나운서는 '그래야 하지 않을까' '시선도 부담된다'고 답한다. 이에 A씨는 '네가 알아서 현명하게 잘 하지 않겠느냐' '그건 뭐 그렇게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다'고 말한다.
문제는 해당 대화 내용을 캡처한 A씨가 자신의 SNS에 '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는 거 같다. 진짜 연예인이 지나다녀도 자기 살기 바빠 신경 안 쓰는 게 우리 학교 사람들이다. 여태 주변 사람들에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으신데 사회 나가서는 똑같은 짓 안 하고 다니면 좋겠다'며 비아냥 섞인 글을 함께 올린 것.
이어 김수민 아나운서는 해당 글을 캡처해 A씨에게 '이런 거 올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글은 알아서 지워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A씨는 '적어도 네가 하고 싶어 하던 일 이뤘으니 그것 자체만은 축하하는 마음 진심이었다. 글은 어차피 비밀 계정이고 내 계정이니 알아서 할게' '잘 지내라'라며 끝내 사과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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