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홍콩법인, 중화권서 가장 창의적 광고회사 1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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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9-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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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2년 국제 광고제 수상 점수, 2위 오길비 홍콩에 배 이상 앞서

칸 라이언즈, 원쇼, 런던 국제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등 국제 광고제에서 금상 4개를 포함해 20여개의 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JBL ‘블록 아웃 더 카오스’ 캠페인. [사진=제일기획 제공]


호주의 광고∙마케팅 전문매체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가 중화권(중국∙홍콩∙대만)에서 가장 창의적인 광고회사로 제일기획 홍콩법인을 선정했다.

제일기획은 자사 홍콩법인이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가 꼽은 ‘크리에이티브 광고회사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이 순위는 칸 라이언즈, D&AD, 원쇼, 런던 국제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등 주요 글로벌 및 아시아권 광고제 10여개에서 각 회사가 거둔 최근 2년간 수상실적을 행사의 위상과 상의 종류에 따라 차등적으로 점수화한 결과다. 이는 광고업계에서 광고 제작 역량을 보여주는 객관성 높은 지표로 평가된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은 올해 평가에서 2185점을 획득하며 2위 오길비 홍콩(940점), 3위 TBWA 상하이(800점) 등 굴지의 글로벌 광고회사들을 배 이상의 점수 차이로 앞질렀다.

음향기기 브랜드 JBL의 헤드폰 광고 ‘블록 아웃 더 카오스(Block Out the Chao)’캠페인이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캠페인은 칸 라이언즈, 원쇼, 런던 국제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등에서 금상 4개를 포함해 20여개의 상을 휩쓸었다.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캠페인들도 다수의 광고제에서 성과를 거뒀다. 테스코 ‘세이프티 백’은 채소∙과일을 넣고 햇볕 아래에 두면 광촉매 반응을 통해 잔류 농약을 제거해주는 비닐백을 개발하고 이를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해 뉴욕페스티벌 금상 2개 등을 수상했다.

박태서 제일기획 홍콩법인장은 “대한민국 광고회사 최초로 해외 진출국 현지 1위에 선정돼 기쁘다”며 “특히 세계 최고의 광고 그룹들 간의 경쟁이 치열한 중화권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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