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7일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국회는 판문점선언 비준이라도 서둘러 처리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를 미루고, 국회 차원의 평양정상회담 동행도 거부하며 한반도 평화에 아무런 기여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남북관계의 특징은 단순한 이벤트성 대화가 아니고 지속적인 대화와 함께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등과의 공식 대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는 점”이라고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 발언으로 화해치유재단은 사실상 해산된다”며 “재단은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추진해 제2의 굴욕 한일 협상이란 비난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역사의 가장 아픈 과거를, 피해자의 뜻을 무시하고 정권의 치적으로 활용하려 한 것을 필히 바로잡아야 한다”며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의 건강한 한일관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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