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 경쟁약 비교 글로벌 3상 추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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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8-09-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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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포르민으로 충분한 조절 안되는 제2형 당뇨환자 900명 대상

[사진=아주경제 DB]


한미약품이 자사가 개발한 비만‧당뇨치료 바이오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경쟁약물과 비교하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추가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추가 임상시험은 메트포르민(광범위 경구용 당뇨약)으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환자 900명을 대상으로, 경쟁약물인 트루리시티(성분명 dulaglutide)와 비교‧평가 하는 연구다.

에페글레나타이드와 트루리시티를 주 1회씩 56주간 투여해 약물의 안전성, 혈당조절과 체중조절 효과, 공복혈당 변화, 저혈당 증상 등을 비교한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사노피는 지난 26일 이 같은 내용을 미국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에 공식 등록했다.

현재 사노피는 이번 임상시험을 포함해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위약간의 비교 임상, 심혈관위험 검증을 위한 임상 등 세 가지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지속형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당뇨치료 바이오신약으로, 2015년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에 라이센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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