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내뒤에 테리우스 '액션·첩보·코미디' 다 담았다···"기대하시라, 소지섭 매력 풀가동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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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9-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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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소지섭이 액션부터 첩보, 코미디, 육아 등 다방면 활약을 펼칠 MBC 새수목드라마 '내뒤에 테리우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배우 소지섭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첩보요원의 멋진 액션부터 베이비시터의 코믹 캐릭터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그의 매력을 마음껏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새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상훈 PD를 비롯해 배우 소지섭, 정인선, 손호준, 임세미가 참석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드라마. 아줌마 월드에서 낯선 문명을 경험하는 김본(소지섭 분)과 첩보월드에서 의외의 활약을 펼치게 될 명랑 아줌마 고애린(정인선 분)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담아낸다.

이날 박상훈 PD는 “우리 드라마는 첩보에서 시작해서 육아, 경력 단절녀 이야기를 녹여낸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라고 운을 뗐다.

캐스팅 비화도 전했다. 박상훈 PD는 “평소에 같이 일해보고 싶은 배우들이었다. 이번에 운이 좋았다. 첫 미니시리즈 데뷔작에서 함께 하게 됐다. (배우들 모두)싱크로율이 뛰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소지섭 이외에 다른 사람을 떠올릴 수 없었다. 원숙미와 고독미가 잘 어우러졌다. 우리 대본을 한 번에 알아봐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 “정인선은 어떻게 애 엄마 역할을 잘하는지 모르겠다”고 칭찬했다.

또 박PD는 “손호준은 악역할 거라고 아무도 생각 못했을 것이다. 역으로 생각하고 제안하니까 흔쾌히 해주더라. 너무 잘하니까 내면에 악이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임세미는 작가님의 전작 ‘쇼핑왕 루이’에서 재미있게 봤던 배우다. 꼭 같이 하고 싶었는데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MBC 제공]

박 PD는 "소지섭, 정인선, 손호준, 임세미는 평소에 같이 일해보고 싶었던 배우였는데 첫 미니시리즈 데뷔작에서 함께 하게 돼 운이 좋은 것 같다. 즐거운 작업이 되고 있다. 캐릭터 싱크로율이 탁월한 것 같다"고 캐스팅 만족도를 보였다.
 
소지섭은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이후 2년 반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소지섭은 전직 전설의 블랙요원으로, 앞집 여자 고애린(정인선 분)을 만나 예측불가의 세상 속으로 뛰어들게 된다.
 
소지섭은 "드라마는 2년 반만이라 떨리고 긴장도 된다. 오늘 집에서 떨면서 볼 것 같다"라며 "보시는 분들이 즐겁고 재미있고, 나 역시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다. 첩보, 액션, 코믹, 로맨스가 다양하게 들어있으니까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입금 전후가 다른 배우'라는 말에 "입금이 되면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캐릭터에 맞는 옷을 입기 위해 노력한다"고 웃었다.
 
특히 육아에 도전하는 소지섭의 변신이 드라마의 최대 관전 포인트. 소지섭도 각오를 전했다. 소지섭은 “입금이 되면 다이어트를 한다. 캐릭터에 맞는 옷을 입으려 한다”고 자신했다.

[사진= MBC 제공]

정인선이 대한민국 흔한 경력 단절 아줌마 고애린 역이다.

이날 박상훈 PD는 "어쩜 저렇게 애 엄마 역을 잘 하는지 모르겠다. 감각으로 안 다는 것 자체도 놀랍다. 맘 카페 같은 곳에 가입해서 자료 조사도 하고 열심히 해서 좋은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인선은 맘카페뿐만 아니라 네이트판도 언급하며 "지금도 종종 많이 본다. 신에서 고민되는 부분이 있으면 작가, 감독님과도 통화를 하지만 네이트판에 들어가서 꿀팁을 얻고 있다"고 자신의 노력을 이야기했다.
 
전작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싱글맘을 연기하기도 했던 정인선은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는) 갓난아기 엄마의 미숙함이 허용됐다면 이번엔 여섯살 두 아이 엄마의 포스가 나야 한다. 새로운 것을 붙여서 새롭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맘카페와 네이트판에서 꿀팁을 얻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소지섭과 정인선은 로맨스 케미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사진= MBC 제공]

정인선은 "소지섭과 촬영하는 소감은 포스터가 말을 하는줄 알았다. 너무 비현실적이었고, 지금도 한 번씩 깜짝 놀란다. 지금도 적응기다. 제가 이 때가 아니면 언제 소지섭 오빠를 고용해서 아이를 키워달라고 부탁을 할 수 있겠나"고 웃으며 "상황들이 케미가 생길 수 있게끔 주거니 받거니 한다. 소지섭도 상상력을 많이 자극해준다. 리허설을 하다보면,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케미가 생기는 것 같다"며 "최고의 근무환경"이라고 말해 소지섭을 웃게 만들었다. 소지섭 또한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악역으로 변신한 손호준, 국정원 요원을 맡아 냉철한 카리스마를 뽐낼 임세미 역시 첫 방송을 앞둔 기대감을 전했다. 손호준은 "내가 악역을 연기한다면 그간 내 이미지에 익숙하신 분들에게 기분 좋은 배신감을 안겨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내면의 모든 악을 끌어내 연기하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임세미는 국정원 요원 다운 절도 있는 액션, 전 직장 동료인 소지섭과의 케미를 예고하며 기대를 더했다.
 
같은 날 SBS '흉부외과'도 첫방송을 시작, 수목극 대전에 형성하게 됐다. 전작 '시간'의 부진을 떨칠 수 있을지, 소지섭의 안방극장 복귀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터.
 
소지섭은 "시청률 공약을 이야기 해본적은 없지만, 수치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해봤다. SBS도 같은 날 첫방송을 하는데, 시청률이 중요하다면 중요할 수 있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드라마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PD는 "저희 드라마는 가을 밤 편하고 즐겁게,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코미디, 패러디 등 여러가지 장르들이 종합선물세트처럼 녹아있어서 어느 드라마를 좋아하든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MBC 제공]

시청률과 관련해선 소지섭이 "시청률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또 중요한 것 같지 않다. 오래 시청자 가슴 속에 남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출연진 모두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세미는 관전포인트에 대해 묻자 “심각한 첩보 이야기와 육아를 하는 엄마, 아빠의 사건들이 흥미롭다. 어떻게 조화롭게 생활을 하는지 아기자기에 나오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호준은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같이 웃을 수 있는 드라마니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정인선은 “가장 큰 포인트는 소지섭의 육아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소지섭은 “관전포인트를 모두 말했다. 소지섭이 육아를 합니다. 많이 봐주세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내 뒤에 테리우스’는 27일 오후 10시에 첫방송된다
악역으로 변신한 손호준, 국정원 요원을 맡아 냉철한 카리스마를 뽐낼 임세미 역시 첫 방송을 앞둔 기대감을 전했다. 손호준은 "내가 악역을 연기한다면 그간 내 이미지에 익숙하신 분들에게 기분 좋은 배신감을 안겨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내면의 모든 악을 끌어내 연기하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임세미는 국정원 요원 다운 절도 있는 액션, 전 직장 동료인 소지섭과의 케미를 예고하며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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