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앞둔 코스닥 상장사 경영진·주주 이틀째 집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승재 기자
입력 2018-09-27 17: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오는 28일부터 정리매매 기간 돌입…내달 11일 상폐

상장폐지가 예고된 11개사 주주들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상장폐지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상장폐지를 앞둔 코스닥 상장사 관계자와 주주들이 이틀째 집회를 열고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거래소 서울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상장폐지 제도를 개선해 심사 대상 기업에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시가총액 약 1조원 이상에 해당하는 기업들을 상장 폐지하려는 거래소의 행동이 무모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거래소가 정리매매를 강행할 시 법적 투쟁과 국정감사를 통한 진상조사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상장 폐지가 결정된 10개사의 주권매매 거래정지를 오는 28일 해제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상장 폐지 전 정리매매 개시를 위한 절차다.

해당 업체는 넥스지, C&S자산관리, 에프티이앤이, 감마누, 지디, 우성아이비, 트레이스, 레이젠, 위너지스, 모다 10곳이다.

이 가운데 감마누와 넥스지, 위너지스는 거래소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 상장 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정리매매 기간은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7거래일간 진행된다. 상장 폐지일은 10월 11일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