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이용(전북 현대)이 미스코리아 출신 여성 김모씨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용 측이 "현재는 결별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스포츠서울은 27일 이용 측 관계자를 인용해 "(이용과 김씨는) 현재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멀어지며 헤어졌고 연락도 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용과 해당 여성은 2018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지인을 통해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이용이 소속팀 복귀 이후 K리그와 A매치 일정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두 사람은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관계자는 "뒤늦게 열애설이 나와 당황스럽다"며 "축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오전 "이용은 2004년 미스코리아 출신 김씨와 지인의 소개로 만나서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 2004년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로, 현재는 14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다. 자신의 활동명을 딴 화장품 브랜드 사업 또한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직접 검증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데에서 나아가 대기업과의 협업은 물론 자체개발 제품까지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열애설 보도 뒤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용은 2010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측면 수비수다. 2014년 12월 상주 상무에 입대했다. 군 복무 도중인 2016년에는 외출 도중 소매치기범을 추격 끝에 붙잡아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용은 전역 후 2017년 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18 러시아월드컵에 모두 출전하며 대표팀에서도 큰 활약을 했다. 특히 지난 러시아 대회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용언니', '용누나', '행고'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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