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후체제 협상에 주요 근거자료가 될 특별보고서 마련을 위해 마련된 이번 총회에서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의 최종 승인을 주요 의제로 IPCC(의장 이회성)가 주최하고, 기상청과 인천시가 공동 주관하며, 환경부와 외교부가 후원한다.
10월 1일(월) 오전 10시에 개최되는 개회식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종석 기상청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참석하며, 국외 인사로는 이회성 IPCC 의장, Abdalah Mokssit IPCC 사무총장, Elena Manaenkova WMO 사무차장, Jian Liu UN환경 과학국장 등이 참석하는등 195개 회원국, 옵저버 국제기구 및 IPCC 의장단 등 500명 이상 참석할 예정이다.
IPCC 총회는 개회식을 제외하고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파리협정 후 신기후체제 기후변화 국제 협상에 있어서 주요 근거자료로 이용될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의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SPM)’이 검토되며, 최종적으로 과학적 연구결과와 더불어 전 회원국들의 합의로 채택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 특별보고서는 파리협정 채택(2015년)과 동시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1)에서 정식으로 요청한 보고서로, 지구 평균기온의 상승폭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로 제한하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경로, 2℃와 비교한 1.5℃ 온난화의 영향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재정 안정성을 위한 임시 태스크그룹, IPCC의 미래 업무 조직 등 기타 의제에 대해서도 회원국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제48차 IPCC 총회 개최와 더불어 제6대 IPCC 의장국으로서 제6차 평가보고서 집필 참여(총 18명), 태스크 그룹 참여 확대 등 IPCC에서의 역할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총회 종료 후인 10월 8일(월)에는 특별보고서 승인 결과에 대한 IPCC 의장단의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될 예정이다.
‘지구온난화 1.5℃’특별보고서는 12월 2일부터 14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 논의에 있어 각국 목표 상향에 주요 과학적 근거로 사용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