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은 일자리를 원하는 발달장애인과 탈북청소년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강의를 열고 있다.
29일 코스콤 관계자는 "2015년부터 서울 은평구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발달장애인에게 기본적인 IT·일러스트레이터 교육을 하고 있다"며 "디자인 상품 개발과 판매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41년째인 코스콤은 'IT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봉사를 확대해왔다. 사회공헌사사업은 크게 네 분야로 나뉜다. 'IT's 희망'과 'IT's 이웃사랑', 'IT's 글로벌', '꿈나무 장학사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나눔활동은 '자립'에 초점을 맞췄다. IT 특화교육인 '발달장애인 자립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교육을 받은 발달장애인은 저작권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관련직종으로 취업할 수도 있다.
탈북청소년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코스콤은 올해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한꿈학교'를 찾아 불량 컴퓨터를 교체했다. 자격증을 준비하는 재학생이 진학과 취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조치였다.
코스콤은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외국어 번역 출판 디자이너 양성과정' 교육비도 후원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출판디자이너 양성과정을 위한 컴퓨터와 디자인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영등포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지원했다.
남영창 코스콤 사회공헌팀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 정책에 맞춰 사회취약계층인 발달장애인과 결혼이주여성을 돕는 취업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경제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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