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연합]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10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전장 대비 2.0원 오른 111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탈리아 포퓰리즘 연립정부는 내년 재정적자 목표치를 국내총생산(GDP)의 2.4%로 합의했다.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공공지출 확대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재정적자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이는 조반니 트리아 이탈리아 재정경제장관이 내놓은 목표치 1.6%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탈리아의 내년 예산안이 확정됐지만 재정위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형성됐다.
미국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인덱스가 0.8% 상승한 영향으로 환율이 위로 방향을 잡았다.
오전 11시쯤에는 분기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롱스톱이 쏟아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자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추가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6포인트(0.52%) 내린 2343.07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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