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른 수급 불균형 우려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1.13달러(1.6%) 상승한 73.25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97달러(1.19%) 높은 82.69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이 이란 제재 발효 시기로 잡은 11월을 한 달 앞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란의 원유 제재에 따른 수급 불균형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이란은 세계 3대 원유 수출국 중 하나로 수출이 제한되면 전체 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 증산을 논의하고 있지만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 대비 온스당 8.80달러(0.7%) 오른 1,196.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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