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조카 이하늬를 언급해 화제다.
문 의장은 28일 논산 육군훈련소를 찾아 훈련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조카 이하늬 이야기를 꺼냈다.
문 의장은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나를 대한민국 남자로 만들어 준 곳, 애국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 곳이 바로 훈련소였다”며 병사들을 격려했다. 또 “힘들고 괴롭겠지만 제대 후 가장 어려울 때면 이곳을 생각하게 된다”는 위로의 말도 전했다.
실제 이하니의 어머니인 가야금 연주 무형문화재 문재숙씨는 문 의장의 여동생이다. 이하늬는 이같은 데뷔 초부터 이같은 가족 이력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하늬는 한 방송에서 “살 찌면 삼촌 닮았다”며 문 의장을 직접 언급한 적도 있다.
문 의장은 1980년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국회의원에 당선돼며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5대 총선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내다가 다시 16대 총선에 나와 이후 내리 5번 당선됐다. 문 의장은 지난 5월 16일 오전 국회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총 116표(무효 2표 포함) 가운데 67표를 얻어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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