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폭 10주만에 최저… 강남이 강북보다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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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8-09-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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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넷째주 0.1% 올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소재한 한보은마아파트 전경[은마아파트]

서울 아파트값이 추석 연휴 전후로 안정되고 있다. '9·13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9·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이 잇따라 발표되며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넷째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0.26%) 대비 0.16%포인트 축소됐다. 이는 지난 7월 셋째주(0.1%) 이후 10주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서울 25개구 모두 전주 대비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강남권이 강북권에 비해 더 많이 감소했다. 전주 대비 강남권은 0.2%포인트 하락한 0.08%로 나타났다. 강북권은 0.12%포인트 낮은 0.12%를 기록했다.

강남구(0.08%) 서초구(0.03%) 송파구(0.09%) 강동구(0.08%) 등 강남4구는 서울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지난주 서초구·강동구 0.31%, 강남구·송파구 0.27% 오른 바 있다.

소형·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도 상승률이 하락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전주 0.3%를 보였던 도봉구는 0.18% 상승률을 보이며 서울권 1위에 올랐다. 강북구는 0.16%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 0.24%로 집계됐던 노원구는 0.15% 상승률을 보였다. 종로구·은평구도 나란히 0.15%씩 올랐고, 마포·중구(0.13%) 양천구(0.1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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