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제24호 태풍 짜미'가 일본을 강타했다.
1일 새벽 3시 일본 도쿄 북쪽 180㎞ 부근 육상을 지난 태풍 짜미는 큰 피해를 발생시켰다.
NHK에 따르면 가고시마현 아마미 나제항에 있던 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11m 높이의 등대가 초강력 태풍 짜미로 인해 뽑혀나갔고, 고치시 해안에서는 돌풍으로 인해 주택 지붕 기와 일부가 무너졌다. 오키나와 나하시에는 주택 유리창이 강풍에 깨져 한 남성이 다쳤고, 미야자키 시에서는 60대 여성이 실종됐다.
30일에는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폐쇄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중단됐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 지역이 넓어지면서 항공기 결항 편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는 진행 방향과 속도 등 영향을 주시하면서 항공편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태풍 짜미는 2일 새벽 3시 일본 삿포로 동북동쪽 1810㎞ 부근 해상을 지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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