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시각 보조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Relúmĭno)’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 광고제 ‘스파이크스 아시아’의 혁신(Innovation)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 주최사와 영국의 미디어 그룹 헤이마켓 이 공동 주최하며, 필름, 모바일, 디자인, 혁신 등 21개 부문으로 나눠 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일본, 중국 등 26개 국가에서 4000여편의 광고 캠페인들이 출품돼 경연을 펼쳤다.
릴루미노는 온라인에서 누구나 손쉽게 다운로드 받아 VR(가상체험)을 통해 시각 보조를 받을 수 있게 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릴루미노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저시력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점도 호평받았다.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에서 개발한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들이 집에서 TV 시청과 독서를 할 때 보다 잘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릴루미노를 VR 이외에도 일상 생활에서 더욱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경 형태의 ‘릴루미노 글래스’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릴루미노 글래스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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