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10원 하회… 10월 환율 1100원선 하향시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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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10-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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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다. 10월 환율은 1100원 하향시도가 있을 전망이다.

1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7원 오른 1110.0원에 출발했다. 9시 48분 현재 1109.0원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한 상태다.

10월 환율은 1100원 선에 대한 하향 시도 예상된다. 미국 11월 중간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위험선호 강화와 미 재무부 환율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중국 당국의 위안화 강세 유도 가능성, 계절적인 경상부문의 공급 압력 강화 등이 이유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간의 긴장 지속, 이탈리아 예산안, 브렉시트 협상, 브라질 대선 등 산적한 대외 악재와 꾸준한 해외투자 등에 하락 속도는 가파르지 않을 것”이라며 “10월 환율보고서에 환율 조작국 지정은 금융시장의 위험기피와 위안화 강세로, 지정 전 중국 당국의 위안화 절상 유도는 위험선호로 영향 미칠 것으로 보이며, 원화는 위안화와 함께 동반 절상 압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 환율 전망에 대해 전 연구원은 “중국이 국경절로 휴장인 가운데 중국 금융시장 발 불안은 제한될 것”이라며 “이월 네고 소화에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중간 군사 갈등 가능성과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해 이탈리아 국채시장 등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 하단에서의 꾸준한 결제 수요 등은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미국 제조업 지수, 무역수지, 고용지표, 연은 총재들과 파월 의장, 여러 연준 관계자들의 증언이 대기중에 있어 1100원대 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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