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인 국토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손을 잡는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이달 2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과 환경부 박천규 차관을 공동 의장으로 하는 ‘제1차 국가계획수립협의회’ 발족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간 전문가 16명을 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제5차 국토종합계획 추진 △제4차 국가환경 종합계획 추진 △국가계획수립협의회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제정된 ‘국토계획 및 환경보전 계획의 통합관리에 관한 공동훈령’에 따라 운영되는 국가계획수립협의회는 지침 작성부터 계획 확정 때까지 진행된다.
이번 1차 협의회는 국토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 환경부의 제4차 국가환경종합계획 수정계획의 연계를 위해 구성됐다. 양 부처는 △자연 생태계의 관리 및 보전 △체계적인 국토공간 관리 및 생태적 연계 △에너지 절약형 공간구조 개편 등을 함께 모색하며, 내년 하반기 계획 확정 때까지 반기별로 차관급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자체가 수립하는 국토계획과 연계를 위해 지자체 계획수립지침의 개정도 검토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국토·환경관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정책의 기초가 되는 계획수립 단계부터 양 부처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정책여건과 당면과제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살기 좋은 친환경 국토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