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어린 나이부터 자원 재활용과 생활폐기물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자원순환학교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진행되는 어린이 자원순환학교는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성장기 어린이들이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에 대해 올바른 환경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은 사진과 일러스트를 활용한 자원순환분야 교육 자료를 학교별 주1회씩 순회 전시하고 재활용품의 재탄생 과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된 영상물 상영을 통한 인식개선 교육도 병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당진교육지원청과 연계해 당진창의체험학교 체험학습도 함께 진행해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
당진창의체험학교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지역 내 8개 초등학교 318명의 학생들이 이미 올해 상반기 당진시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해 쓰레기 처리 과정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향후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며, 교육 콘텐츠도 추가로 개발해 체험형태의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낙윤 자원순환과장은 “어린이들의 환경의식이 잘 정립이 된다면 당진의 미래는 분명 밝고 행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어린이들에 대한 자원순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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