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CB(Credit Bureau)란?

개인신용 평가기관···대출·카드발급 영향

최척 코리아크레딧뷰로 연구소 전문위원이 CB(개인신용조회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e-mail]]

CB(Credit Bureau)란 개인신용 관련 정보를 토대로 신용도를 평가하는 기관을 말한다. 정보를 취합하고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신용등급을 매기며, 이 신용등급은 개인이 신용카드를 발급받거나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때 활용된다.

금융기관이 대출을 내주거나, 신용카드를 발급하기 위해서는 해당 금융소비자가 향후 부채를 잘 갚을 수 있는 사람인지, 혹은 신용카드 이용액을 성실하게 상환할 사람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한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해당 금융소비자가 자신의 금융회사에서 거래한 것만 조회할 수 있으며 다른 금융회사에서 얼마를 빌렸고, 부채를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이를 위해 개인신용조회회사는 여신 및 카드업무를 하는 모든 금융기관으로부터 기본적인 신상정보, 금융권 대출정보, 카드이용액(일시불, 할부) 등 신용정보를 수집한다. 이를 이용하여 개별 금융소비자들의 신용상황을 종합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한 후, 금융회사에 다시 제공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개인신용등급이 있으며, 통상적으로 개인신용등급은 1~10등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1등급이 가장 우량한 신용상태를 의미한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회사는 코리아크레딧뷰로㈜, 나이스신용평가정보㈜ 등이 있다. 이들은 각 금융소비자들이 직접 자신들의 신용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