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차 발기부전 홍보대사' 홍서범 "큰 병 아닌데 남자들이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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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10-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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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서범, 2006년 성공부부 캠페인 홍보대사로…흡연·음주 및 정서적 스트레스 등이 원인

[사진=MBC 제공]


가수 홍서범이 "13년째 '발기부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힌 사실이 뒤늦게 재조명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서범은 지난 7월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발기부전이) 큰 병은 아닌데 남자들이 숨기는 것이다. 병원만 가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홍서범은 지난 2006년 발기부전 인식전환을 위한 홍보대사에 위촉된 바 있다. 대한남성과학회는 발기부전을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써 부부가 함께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공유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性공 부부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홍서범·조갑경 부부를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진=연합뉴스]


홍서범은 위촉식에서 "우리 나라 모든 부부가 성(性)공적인 부부가 되도록, 발기부전의 위험성과 치료 방법을 널리 알리겠다"며 "성 문제는 숨기면 숨길수록 커진다. 때문에 부부 간에 대화가 중요하고, 그래도 안 되면 전문의나 연륜 있는 제3자에게 해법을 물어보면 된다"고 말했다.

발기부전은 성생활에 충분한 발기가 되지 않거나 유지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경우 발기부전으로 정의한다.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발기부전의 원인은 고령, 흡연, 음주, 당뇨, 고혈압, 뇌혈관질환 등이다. 신체적 원인 없이 정서적 스트레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심리적 요인도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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