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환율의 가파른 하락세가 10월에도 계속되고 있다.
1일 오후 2시 01분 기준 KEB하나은행 기준 원·엔화 환율은 100엔당 975.55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4.34원이 떨어졌다. 원·엔화 환율은 지난달 10일 월 기준 최고점인 1016.52원을 기록한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달러·엔화 환율은 11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1달러당 113.84엔까지 밀리며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현재 달러·엔화 환율은 1달러당 113.93엔 근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엔화 환율의 추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매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연준이 내년까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해 달러화가 더욱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엔화 가치의 추가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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