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6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하천과 호수공원 산책로 32곳에 방범용 CCTV를 처음으로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시민안전을 위해 주택가 골목길 등에 주로 설치하던 방범용 CCTV를 이용 시민이 많은 산책로로 확대해 설치한 것이다. 대상지는 경안천과 탄천, 성복천 등 주요 하천과 기흥호수와 동백호수공원 산책로로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음에도 방범용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들이다.
지역별 설치 대수는 탄천이 13곳대로 가장 많고, 경안천 11대, 성복천 1대, 기흥호수공원 5대 등이다. 동백호수공원엔 기존에 광장에 CCTV 1대가 설치돼 있었는데, 이번에 산책로에 2대를 추가 설치했다.
시는 범죄예방 차원에서 이들 CCTV가 야간에도 눈에 잘 띄게 방범용 CCTV 작동을 알리는 LED 안내판까지 시범 설치했다.
시는 올해 저화질 노후카메라 교체에 나서 현재 모든 CCTV가 HD급 고화질로 장착돼 있다. 특히 시민들이 위급상황을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관내 모든 CCTV에 비상벨 시스템을 설치, 시청 CCTV 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 연계해 24시간 감시할 수 있도록 했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들이 주택가는 물론이고 하천 산책로를 포함한 시내 전역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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