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유력후보자, 왜 지방 인터넷언론에 표적(?)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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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0-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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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결정 코앞에 두고 악의적 기사(?)…당사자 크게 반발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되고 시장의 최종 결정만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 한 인터넷 언론이 유력 후보의 아주 오래전 과거전력과 확인되지않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당사자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보도시점과 내용이 무엇인가 의도된 악의적(?) 기사라는 이유에서다.

인천시체육회는 지난달28일 사무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의원 투표를 대의원 63명 중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투표에서 총7명의 입후보자중 곽희상 전 시체육회 체육진흥부장은 총 55표 중 27표를, 조민수 전 시보디빌딩협회장이 13표를 받아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다.

사실상 곽희상 전 체육진흥부장이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지만 만약을 대비해 차점자까지 2명으로 후보자를 확정한 것이다.

인천시체육회가 소재해 있는 인천문학경기장 전경


이들 2명은 2일까지 신원조회를 위한 각종 서류를 시체육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거쳐 박남춘(인천시장) 시체육회장이 이들 중 1명을 4일쯤 사무처장으로 내정한다.

이후 내정자는 이사회에서 임명 동의를 거쳐 사무처장으로 임명된다.

이런 가운데 지방의 모 인터넷언론은 1일 곽희상 전 시체육회 체육진흥부장이 과거 △지도사 A씨의 자리이동 댓가로 고급양주와 조개1박스를 상납받음 △본인보다 나이가 많은 부하직원에게 원산폭격(머리박아)시킴 △나이어린 부하 직원에게 담배15개피를 한꺼번에 물려 피우게함등의 문제를 꼬집고 나섰다.

이같은 보도에 해당 곽 전 체육부장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상납의혹과 부하직원에 대한 갑질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으로 현 체육회 상임부회장의 음모이며 당시 체육회의 조사과정에서 피해자만 조사했지 본인은 조사조차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다만 원산폭격의 경우 다툼의 과정에서 나온 10여년전 얘기라며 부인하지 않으면서 왜 이 시점에서 과거문제가 거론되어야 하냐며 반문했다.

 곽 전 체육부장은 또 “시장님의 최종 결정을 코 앞에 두고 이같은 악의(?)적인 기사가 보도된 것은 무엇인가 의도가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서로 힘을 합쳐도 현재 인천시체육회가 처한 난관을 극복해 나가기에도 어려운 판에 이같은 일을 하는 인천시체육계의 현주소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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