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완연한 10월의 첫날인 1일 전남 완도 청산도에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하얀 메밀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는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봄에는 유채꽃과 초록의 보리가, 여름이면 신흥리해변, 지리 청송해변 등 푸르른 바다가, 가을에는 메밀꽃과 코스모스, 붉게 물든 단풍 길에 흠뻑 빠져들게 되며, 겨울이면 섬 마을의 고즈넉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청산도에서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2018 청정완도 가을빛 여행'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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