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베트남어·마인어·아랍어 관광통역안내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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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10-0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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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에 3억원 지원…‘낙향팔도’ 프로젝트 진행

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열린 롯데면세점과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의 업무협약식에서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오른쪽)과 전봉애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사단법인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 관광통역안내사를 육성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 ‘낙향팔도’ 프로젝트를 개시한다.

1일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과 전봉애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에 기부금 3억원을 전달하고 국내 관광통역안내사 역량강화교육 지원을 약속했다.

롯데면세점은 업무협약식을 시작으로 ‘낙향팔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낙향팔도(樂享八道)는 ‘팔도를 즐겁게 누리다’라는 뜻으로 국내 관광통역안내사의 역량을 강화해 외래관광객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롯데면세점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어, 마인어(말레이-인도네시아어), 아랍어 관광통역안내사를 육성한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영어·일본어·중국어를 제외한 기타 언어권 관광객의 수가 증가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통역안내사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는 2017년 기준 2만9000명에 육박하지만 베트남어, 마인어, 아랍어 구사자는 200여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해당 언어권 무자격 가이드 고용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롯데면세점은 베트남어, 마인어, 아랍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 강좌를 개설하고 지원, 국내 관광시장에 전문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관광통역안내사에겐 새로운 관광코스 개발·현장답사 교육의 기회가 제공된다. 롯데면세점은 관광지 답사 후기를 활용해 추후 관광 인프라 개선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 관광통역안내사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외래관광객의 관광 만족도와 한국 재방문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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