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남마을 야시고개에 얽힌 마을 이야기를 토대로 기획한 마을 축제가 열린다.
북구 구포2동 구남마을에서는 구남야시고개마을공동체가 주최․주관하고, 북구청이 후원하는 “제1회 구남마을 야시 페스티벌”을 10월 6일 구남마을 행복공영주차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야시 페스티벌은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한 ‘조손공감 구남 스토리텔링 프로젝트’를 통해 구남 야시고개에 얽힌 마을 이야기를 마을 축제로 기획하면서 추진하게 되었다. 야시는 여우의 방언으로 예전 구남마을 일대에는 여우가 자주 출몰했다는 야시고개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지역 청소년들의 참여와 엉뚱발랄한 기획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청소년 축제 기획단’을 사전에 공개모집중이며, 거리 퍼레이드와 ‘북구 최강 야시 선발대회’, 마을주민이 공연하는 스토리텔링 탈마당극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귀곡산장터널 체험, 귀신분장 포토존과 먹거리 등 이색적인 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야시 페스티벌은 구남마을 주민대학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과 공동체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서 마을스토리를 활용한 축제 기획이 시작되었다." 며, “주민들이 마을 스토리를 활용해 기획한 첫 마을축제로 주민들의 역량이 발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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