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세계화, 경북도가 앞장...국제심포지엄 및 패션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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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8-10-0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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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진흥원 건립 홍보 및 활성화 방안도 모색

한복진흥원 조감도.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3일 문화역서울 284(RTO관)에서 한복진흥원 건립 홍보와 활성화를 위한 ‘경상북도 한복문화 홍보 국제심포지엄 및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한복 명장을 비롯한 한복전문가, 한복 관련 기관 및 단체,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복진흥원 건립 현황 및 운영 방향, 한복진흥원의 역할, 민족복식의 아카이브를 통한 세계화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참석자들의 열띤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한복진흥원은 상주 함창 명주테마공원 일원에 225억원(국비112, 도비34, 상주시 79)을 들여 부지 19,438㎡ 규모로 한복전시홍보관, 한복전수학교, 융합산업관 및 연구원 등이 들어선다.

심포지엄에 앞서 일본과 미얀마 전통의복과 한복 상호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며, 기증 받은 일본과 미얀마 전통의복은 향후 한복진흥원 개관 시 전시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 이어 열리는 패션쇼에는 ‘민족복식으로 예와 품위를 자아내다’라는 주제로 일본, 미얀마 전통의복과 한복 50여벌의 작품이 참여한다.

특히 패션쇼에는 미얀마, 키르키즈공화국 등 11개국 주한 대사관 대사, 대사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외국인들이 한복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우수한 전통문화의 재발견과 가치 창출을 문화정책의 핵심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안동 삼베, 영주 인견, 영천 천연염색, 상주 명주 등과 연계, 한복산업을 활성화하고 한류의 중심으로서 경북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복진흥원은 상주 함창 명주테마공원 일원에 오는 2019년까지 225억 원(국비112억 원, 도비34억 원, 상주시 79억 원)을 투입해 부지 1만9438㎡ 규모로 한복전시홍보관, 한복전수학교, 융합산업관 및 연구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병삼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복은 한국의 전통미를 세계에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문화브랜드로, 한옥․한식과 더불어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핵심요소인 만큼 경북이 그 중심에 앞장서서 한(韓)브랜드를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한복 관련 기관 및 단체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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