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아세안(ASEAN)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일부터 5일까지 태국에서 '방콕 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한다.
한국우수상품전은 진출초기지역이나 전략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단독으로 하는 전시회로 지난해 11월 신(新)남방정책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아세안 국가에서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화장품과 식품 등 유망 소비재, 정보기술(IT), 전자, 부품소재 등 분야의 기업 105개사가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14개국 1천여개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태국에 1만1000개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하는 CP ALL, 태국 대표 백화점 유통기업인 센트랄 그룹 등 대표 유통기업이 참가해 우리 기업과 입점 상담을 한다.
태국의 무역·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투자·홍보관과 양국 수교 60주년을 돌아보고 한국 관광지를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한국홍보관도 운영한다.
라인, 비제이씨중공업, 동부제철, 락앤락 등 20개 기업이 참가한 채용박람회에서 총 35명의 한국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박덕렬 산업부 무역진흥과장은 "신남방 지역과 상생번영을 위한 맞춤형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우리 기업의 유통망 확보와 양국의 상호투자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신남방 국가를 미·중·일·러 4강과 동등한 수준의 동반자로 격상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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