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은 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오승환은 1대1로 맞선 연장 10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올라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완벽하게 막았다.
하지만 11회에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어진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다니엘 머피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1사 1, 2루에서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병살로 이어지지 못하고 아웃 카운트 하나만 늘리는 데 그쳤다.
이후 크리스 러신에게 마운드를 넘겨줬고 러신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닝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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