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북상에 남해지역 축제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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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10-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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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로 북상해 경남 지역의 행사들이 취소됐다.

3일 남해군은 중형급 태풍인 콩레이가 주말부터 제주와 남부지역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경남 남해에서 열리는 독일마을 맥주축제와 전국요트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2일 기상청은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콩레이가 시속 14km 속도로 북상해 6일 오후에는 서귀포 남서쪽 약 170km 해상까지 접근한다고 밝혔다. 7일 새벽에는 제주를 관통해 부산을 지나 일본 삿포로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남해군 측은 "축제 기간이 태풍 영향권에 접어드는 시기여서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다"며 "안전을 위해 축제 취소를 긴급 결정했다"고 말했다.

남해군 삼동면에 있는 독일마을은 오는 6일 저녁 환영 거리 행진을 열고 8일까지 맥주축제를 열려고 했었다. 또 6일과 7일에는 독일마을 아래 물건항에서 '제11회 남해군수배 보물섬컵 전국 요트대회'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태풍 '콩레이'로 불가피하게 행사를 취소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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