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한국인 최초 한미일 포스트시즌 등판 진기록…2005·2011 한국시리즈 MVP 위엄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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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10-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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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컵스와의 WC 결정전에서 등판, 무실점 호투…연장 13회 접전 끝에 콜로라드 2대1 승리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8회에 투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대1로 맞선 연장 10회말에 등판해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콜로라도는 연장 13회초 추가점을 내면서 시카고를 2대1로 꺾었다.

이날 등판으로 오승환은 한국인 최초 한·미·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출전을 기록하게 됐다. 오승환은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2005·2006·2011·2012·2013년 총 5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오승환은 2005년과 2011년에는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데뷔 시즌인 2005년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에 등판, 7이닝 무실점 11탈삼진을 기록하며 1승 1세이브를 따냈다. 2011년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동안 무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3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소속이었던 2014년에는 일본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3경기에 등판해 1⅔이닝 1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한신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1대4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에는 팀이 클라이맥스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오승환은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면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으나,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에 초대받은 것은 콜로라도로 이적한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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